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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저승사자 "뇌졸중"

by 부자들의마인드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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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저승사자 "뇌졸중"

5분에 한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15분에 한 명씩 사망하는 이 질환은 단일 질환으론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병이 바로 소리 없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뇌졸중이다. 

 

극단적으로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각종 마비 증상이나 언어장애 등 심각한 장애를 수반하기 때문에 아주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뇌졸중, 중풍이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미리 막을 수 있고, 또 쓰러진 후 3시간 내에만 잘 조치해도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병이 뇌졸중이다. 

1)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혈관수축이 일어나면서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 겨울철 찬바람이 불 때 더욱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계절 모두 안심할 수 없다.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위암, 간암, 폐암, 백혈병 등 모든 암을 포함하는데, 단일 질병으로는 사망률 1위가 뇌졸중이다. 2013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51.1명이 사망했다. 다음으로는 심장질환이 50.2명이다. 

 

뇌졸중은 환자 본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까지 부숴버리는 병이기에 더욱 무섭다. 발병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이 70% 가까이 되고, 생명을 구했다 하더라도 한쪽에 마비 증상이 오거나 언어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심각하면 식물인간처럼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 병이기도 하다. 55세를 기준으로 10년 사이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이 뇌졸중이다. 그러나 40대의 돌연사가 꾸준히 늘고 있기도 하고, 30대에도 뇌졸중이 발병되고 있어 젊은이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마비 증상이다. 정상인의 뇌 100gdp 1분간 50ml의 피가 흐르는데 10~20ml로 떨어지면 뇌세포의 기능은 정지되지만, 구조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재빨리 피 공급을 재개하면 정지된 뇌세포 기능은 회복된다. 그러나 뇌혈관이 막혀 10ml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2~3시간 지속되면 뇌세포는 완전히 파괴해 치명적인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2) 뇌졸중 증상

어느 날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든지, 자고 일어났더니 말도 잘 안 나오고 팔다리에 마비가 오는 등 뇌졸중의 증상은 다양하다. 그리고 뇌졸중에도 종류가 있다. 뇌에 있는 혈관이 약해져 있다가 높은 혈압을 이기지 못하고 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등으로 좁아진 혈관이 막혀버리는 현상은 뇌경색이다. 예전에는 뇌출혈이 많았는데,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60 대 40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동맥류가 터져서 생긴 뇌출혈, 고혈압 때문에 생긴 뇌출혈, 혈관이 막혀서 생긴 뇌경색 등 뇌졸중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처음엔 내과적 질환인 줄 알고 검사를 받는 도중에 2차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처음엔 가벼운 뇌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머리가 아파서 동네 개인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도중 출혈이 발생하여 사망한 경우도 있다. 

 

뇌졸중 증상이 한두 시간 정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일과성 뇌허혈인데 이것은 뇌졸중의 예고편이다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를 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 쓰러지거나 심각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전혀 없는 뇌졸중도 있다.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등장한 용어다. 두통 등 다른 이유로 CT나 MRI를 시행하여 우연히 발견된 뇌경색을 말한다. 특징적으로 뇌경색의 크기가 작고 병력상에서도 뇌졸중 증상이 전혀 없다. 무증상 뇌경색은 뇌혈관 협착이 있는 환자에서 자주 관찰되며 뇌졸중을 일으켜 입원한 환자의 약 11%에서 뇌 촬영상 이미 무증상 뇌경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 뇌졸중 대처 방법

뇌졸중에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골든타임이란 뇌졸중 환자의 생사를 결정짓는 최소 3시간을 말한다. 혈관이 파열되거나 막히게 되면 신속히 응급조치를 받아야 사망 및 뇌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최소화된다. 혈관이 막혀서 오는 뇌경색의 경우 3시간 이내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고 2~3주 뒤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치료가 된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무조건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손을 따거나 약국에서 청심환을 사다 먹이면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 뇌졸중 환자의 응급실 도착 평균 시간은 11시간이었다.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30% 내에 그쳤다. 뇌졸중으로 3시간 이전에 병원에 온 사람은 12~24시간 만에 온 사람보다 45%가량 회복 비율이 높았다. 또한 3시간 이내라도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4)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뇌졸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혈압을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과 금조,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습관화하고 뇌 건강 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